10종 통합면허 도전기 #11 - 구난 4편

2022.11.21(월)

 

오늘은 10시 30분에 구난 4회 차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의 내용처럼 인터넷 예약은 자리가 없어서 12월 1일로 잡았다가 현장에서 11월 21일 자로 시험을 변경했었습니다.

 

2022.11.21 - [내 이야기] - 10종 통합면허 도전기 #10 - 하위면허 3편

10종 통합면허 도전기 #10 - 하위면허 3편

 

맨날 출근하는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간판

 

시험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날 너무 힘들게 하는 구난차

 

10시 30분은 2교시 타임이라 앞전 1교시 응시자들이 시험을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첫 구난 때 뵈었던 응시자분이 계셨습니다.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분은 면허를 다 따시고 구난만 남은 상태셨고 천안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천안에는 구난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일찍 와서 9시 시험을 구경하셨다는데 3명인가 4명이 모두 떨어졌다고 하네요.

 

엌.... 갑자기 걱정이 앞섭니다....

벌써 4회 차지만.. 긴장이 되더라구요ㅠㅠ

 

왜 4회 차인지 잠깐 정리해보면...

 

1회 차 : 기준을 대시보드로 잡고 진입했더니 너무 먼저 꺾는 바람에 피견인차 탈선으로 탈락

2회 차 : 굴절 패스 후 S자 진입하고 진행하다가 오른쪽 앞바퀴 미러가 잘 안 보여서 탈선으로 탈락

3회 차 : 2 굴절에서 시간 감점 없이 가려고 급하게 하다가 탈선 + 시간 초과 콤보로 탈락

 

그리고 오늘은..

공식보다는 감에 의존해서 타보기로 했습니다.

 

응시번호 상 오늘 4명이 시험을 쳐야 됐던 거 같은데

시험시간이 돼도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결국 2명이 시험을 보게 되었고, 제가 제일 먼저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연결

후진 후, 클러치를 누르고 PTO 버튼을 누르고 하차합니다.

피견인차를 연결해줍니다. (설명 해주심)

그리고 다시 탑승하여 PTO 버튼을 해제하고 코스 진입 준비.

 

굴절

차량의 세팅 상태가 왼쪽으로 붙어있지 않아서 전진하면서 왼쪽으로 바짝 붙입니다.

대충 다음 진행방향의 중간까지 왔다 싶을 때 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었습니다.

좌측 앞바퀴를 보면서 진행하다가 황색선 가장자리에 바퀴가 오면 정지

핸들을 반듯하게 만든 뒤, 왼쪽 뒷바퀴가 넘어가지 않도록 후진

이때, 후진을 너무 많이 하면 코너 반경이 작아지면서 탈출 시 피견인차의 바퀴가 닿게 되므로

후진하고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어서 진행하는데 왼쪽 앞바퀴가 간당간당하지 않고 공간이 남게 된다면 미리 수정을 하는 게 좋습니다.

(왼쪽 앞바퀴의 공간이 많이 남게 되면 무조건 뒤의 피견인차 바퀴가 걸립니다.)

 

최대한 왼쪽 앞바퀴를 황색선에 맞춰서 계속 전진합니다.

우측 미러로 피견인차의 바퀴가 코너를 빠져나올 때쯤 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어서 옆으로 붙여줍니다.

우측 앞바퀴가 오른쪽 황색선에 닿을 때쯤 멈춥니다.

핸들을 왼쪽으로 완전히 꺾어서 전진하다가 오른쪽 바퀴가 정면 황색선에 닿을 때쯤 정지

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고 오른쪽 뒷바퀴가 오른쪽 황색선에 닿을 때쯤까지 후진

핸들을 왼쪽으로 완전히 꺾고 차량이 오른쪽에 가까이 붙을 수 있도록 후진

 

그리고 1 굴절 때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조금 더 가서 코스 중간쯤을 넘어가면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꺾어서 진행과 수정 반복

 

시간은 3분을 더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더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탈선을 하지 않고 시간 초과를 하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굴절은 잘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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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자

대전은 굴절을 나오자마자 바로 S자 진입입니다.

차량을 오른쪽으로 붙여주고 바퀴의 각을 맞추면서 진행

이때, 저 같은 경우는 오른쪽의 미러로 황색선(검지선)과 바퀴가 얼마나 가까운 건지 가늠이 잘 안 됐습니다...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황색선을 밟기보단 가이드로 삼아서 황색선 안쪽으로 맞춰서 돈다는 생각으로 돌았습니다.

이렇게 해도 피견인차는 잘 돌아졌습니다. (선을 굳이 안 밟아도 충분합니다. 이전에 감독관님이 너무 붙이지 말라고 하심)

 

변곡점이 왔을 때는 왼쪽 미러로 피견인차의 뒷바퀴가 잘 빠져나오는지 확인 후,

빠져나 올 때쯤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서 왼쪽으로 붙여줬습니다.

 

그리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려주면서 왼쪽 황색선과 바퀴를 맞추고 고개를 내밀면서 진행했습니다.

왼쪽은 고개를 내밀고 바로 볼 수 있어서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퀴만 잘 붙여주면 뒤에 피견인차는 잘 따라오니 보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S자 코스를 앞바퀴가 나왔을 때, 핸들 각도는 유지하고 오른쪽 미러로 피견인차의 뒷바퀴를 확인했습니다.

왠지 걸릴 것 같아서 핸들을 왼쪽으로 조절하여 뒷바퀴가 닿지 않도록 하면서 앞으로 쭉 빠져나왔습니다.

그렇게 S자도 패스!

 

분리

굴절과 S자를 나오면 차량을 분리하고 T코스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90% 거의 합격이나 다름없다고 하더라구요!

신난 상태지만 괜히 망치고 싶지 않아서 진정하고 PTO버튼 누르고 하차 후, 견인고리를 내리고 차량을 분리하였습니다.

탑승하여 PTO를 해제하고 T코스 진입을 위해 차를 정렬하여 들어가기 좋도록 만들어줬습니다.

 

T코스

저는 대형을 보고 있지만 T코스는 화물차로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평소 승용차를 몰던 느낌으로 진행하였고 생각보다는 공간이 넓어서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

다만..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수정도 여러 번 하고, 확인도 여러번 해서 천천히 탔습니다.

 

"합격입니다. 축하합니다."

 

와!!!!!!!! 드디어 구난 합격!!!!!!!!! ㅠ.ㅠ

4번째 시험에서 합격했네요...

 

생각보다 감을 늦게 잡는 바람에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4번만에 합격... 날 너무 힘들게 함

 

두 번째 응시자분은 2 굴절에서 뒷바퀴가 걸리는 바람에 수정하시다가 시간 초과 + 탈선으로 떨어지셨습니다ㅠㅠ

둘 다 붙었으면 했는데.. 아쉽더라구요..

 

시험이 끝나고 그 분과 얘기 좀 하다가 파이팅 하시라고 응원해드리고 복귀했습니다.

 

아.. 구난... 솔직히 4회나 볼 줄 몰랐습니다....ㅠㅠ

2회 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감잡는 게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면허에 구난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2개 남았습니다!

 

1종대형

2종보통(자동)

 

1종대형은 이틀 뒤, 기능시험을 보게 되는데...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이미지 트레이닝 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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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종 통합면허 도전기 #3 - 구난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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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 [내 이야기] - 10종 통합면허 도전기 #8 - 구난 3편

10종 통합면허 도전기 #8 - 구난 3편